긴장감 넘치는 한국 스릴러 범죄 영화[사냥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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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시간(Time to Hunt, 2020)

감독 - 윤성현
출연 -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경제 붕괴로 망가진 세상, 탈출을 꿈꾸는 친구들. 한탕을 노리던 그들이 잔혹한 사냥꾼의 표적이 된다. 사람답게 살고 싶었으나 사냥감이 되어버린 청춘들의 처절한 질주.

처참하게 몰락해버린 한국. 장호(안재홍)와 기훈(최우식)은 친구 준석(이제훈)의 출소를 맞이하러 가며 영화 사냥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출소를 기념해 술자리를 가진 친구들은 준석이 감옥에서 알게 된 형님의 사업을 인수하고 멋진 바다에서 폼나게 살자라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필요한 금액은 20만불. 이 친구들에게는 큰 돈이 없습니다. 

현재 한국상황은 어둡기만 하죠. 슬럼화되어버린 도시. 노숙자, 실업자들이 판을 치고 무력시위도 마다하지 않으며, 무장경찰이 배치되었습니다. 원화는 휴지가 된지 오래고 불법총기로 인해 총격전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

이들은 지옥같은 한국을 벗어나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친구 상수(박정민)가 일하는 불법 카지노를 털어 돈을 마련할 계획. 이들은 총기를 마련하고 자동차 튜닝, 동선까지 준비를 하고 작전에 들어갑니다. 작전은 대성공. 이제 배를 타고 이 지옥의 한국을 벗어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들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사냥꾼(박해수). 그 사냥꾼의 사냥감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 친구들은 잔혹한 사냥꾼을 피해 원하던 파라다이스로 배를 타고 떠날 수 있을까요.

 

영화 사냥의시간은 가상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스릴러 물을 좋아하는 저는 재밌게 봤는데 배우들을 기대하고 보신 분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에 반해 중반으로 갈수록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고 시리즈물로 제작 될 것만 같은 떡밥은 뿌려놓고 회수를 전혀 하지않아요 ㅠㅠ. 하지만 스릴러 영화답게 몰입도는 최고입니다. 검붉은 배경이 영화가 끝나는 내내 유지되는데 이는 공포심을 자극합니다. 공포, 스릴러, 범죄 영화에 단련된 사람들은 충분히 즐길만한 영화라 생각이 드네요~

집밖에 나오기 싫은 집순이, 집돌이에게 추천하는 킬링타임 영화 "사냥의시간"입니다.